[도서 추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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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 쉽게 설명하는 책입니다.
책에 제시한 실례들이 이공계 눈문 작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우리가 왜 글을 쓰고 어떤 글이 좋은 것인지 아주 쉽게 설명하는 책입니다. 집중하면 하루 만에도 읽을 수 있습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8889046
결국 많이 읽고, 많이 써 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좋은 책이므로 기회되면 읽어 보기 바랍니다.
단, 이 책을 읽으면서 불편했던 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1.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실명과 함께 거론하고, 그 글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수정안을 제시했습니다. 서로 글을 읽어 주고 비평하고 개선점을 제시하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과정입니다. 전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할 때도 동료 심사(peer review) 과정을 거치면서 문장이나 내용 수정을 요청하는 경우는 흔합니다. 그러나 이미 출판한 논문 내용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은 흔하지만, 글쓰기 자체를 비판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이 책이 글쓰기를 위한 책이라고 하더라도 익명의 글을 첨삭하는 것도 아니고, 해당분야 전문가들의 글을 비판하는 것은 과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2. 저자는 '모국어가 중요하다'를 언급하면서, 영어 강의 능력이 있는 교수를 채용하는 것에 대한 비판을 했습니다. "영어로 강의를 하려면 교안을 미리 준비해서 그대로 읽어야 한다"라는 문장도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제일 잘 알겠지만, 제가 한 시간 넘게 거의 쉬지 않고 영어로 강의하면서 교안을 그대로 읽고 있나요? 이공계특성화대학에서의 영어강의에 대해서 전혀 모르니까 이런 글을 쓴 것으로 보입니다. 저자는 영어를 완벽히 구사할 수 있어야 영어강의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문과 출신이라서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영어강의와 영어 세미나 발표를 통해 외국 경험이 전혀 없는 학생들도 전공분야 발표를 영어로 술술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영어강의의 힘입니다.
책에 제시한 실례들이 이공계 눈문 작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우리가 왜 글을 쓰고 어떤 글이 좋은 것인지 아주 쉽게 설명하는 책입니다. 집중하면 하루 만에도 읽을 수 있습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8889046
결국 많이 읽고, 많이 써 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좋은 책이므로 기회되면 읽어 보기 바랍니다.
단, 이 책을 읽으면서 불편했던 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1.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실명과 함께 거론하고, 그 글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수정안을 제시했습니다. 서로 글을 읽어 주고 비평하고 개선점을 제시하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과정입니다. 전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할 때도 동료 심사(peer review) 과정을 거치면서 문장이나 내용 수정을 요청하는 경우는 흔합니다. 그러나 이미 출판한 논문 내용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은 흔하지만, 글쓰기 자체를 비판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이 책이 글쓰기를 위한 책이라고 하더라도 익명의 글을 첨삭하는 것도 아니고, 해당분야 전문가들의 글을 비판하는 것은 과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2. 저자는 '모국어가 중요하다'를 언급하면서, 영어 강의 능력이 있는 교수를 채용하는 것에 대한 비판을 했습니다. "영어로 강의를 하려면 교안을 미리 준비해서 그대로 읽어야 한다"라는 문장도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제일 잘 알겠지만, 제가 한 시간 넘게 거의 쉬지 않고 영어로 강의하면서 교안을 그대로 읽고 있나요? 이공계특성화대학에서의 영어강의에 대해서 전혀 모르니까 이런 글을 쓴 것으로 보입니다. 저자는 영어를 완벽히 구사할 수 있어야 영어강의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문과 출신이라서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영어강의와 영어 세미나 발표를 통해 외국 경험이 전혀 없는 학생들도 전공분야 발표를 영어로 술술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영어강의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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