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Tip] 랩미팅 영어발표 체크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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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kills 댓글 0건 조회 4,097회 작성일 17-02-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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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학생들에게 보낸 메일 내용입니다.

다소 주관적이고 독선적인 내용일 수도 있지만... 제 생각을 공유해 봅니다.



1. 국내 연구자 논문은 발표하지 말 것 (국내 다른 그룹 논문에 새로운 ‘정보’는 있겠지만 결과 해석 등의 깊이 있는 연구에 대해 배울 것이 별로 없을 가능성이 큼. 우리가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모니터링/모델링 연구를 하는데 왜 국내 타 그룹 논문에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지? 해외의 수준 있는 기관에서 게재한 논문만 발표할 것)

2. 분석법 정립 등 단순한 내용의 논문은 발표하지 말 것 (오염물질의 환경 거동과 이에 대한 새로운 해석 등 ‘생각’에 도움이 되는 논문을 발표할 것, 지극히 본인 세부 연구주제에 관련된 내용이면 누가 발표를 듣고 싶을까?)

3. 단순 모니터링 논문(어디가 높다 낮다, 위해성이 있다 없다 수준) 절대 발표하지 말 것

4. 본인이 읽고 나서 이해하기 쉬운 논문이라면, 연구 수준이 높은 논문일 가능성 거의 없음(본인 수준에서 100% 이해하기 어려운 논문 발표할 것)

5. 본인 연구의 롤 모델이 될 만한 모범적인 논문을 발표할 것

6. 이 논문을 왜 골랐는지, 왜 중요한 결과인지(So what? 에 대한 답이 명확한가?), 이 논문을 우리에게 꼭 소개시켜주고 싶은 이유가 확실해야 함

7. 단순히 논문 결과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으로 읽어서 장단점을 파악하고, 논문의 핵심 결과, 자료해석 방법 등을 본인 연구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도 언급할 것

8. 다른 학생들이 해당 논문의 배경지식이 많이 없더라도, 핵심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치 학부생에게 설명한다고 생각하고 기초 내용도 추가할 것. PPT에 논문에 있는 그림과 문장만 잔뜩 넣지 말 것

9. PPT에 문장 많이 넣고 줄줄이 읽지 말 것. 청중의 눈을 보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할 것

10. PPT 페이지 아래에 대본 스크립트 추가하는 것이 가장 볼품 없음. 대본 외워서 발표하지 말고 수도 없이 발표 연습하면 자연히 영어가 나옴

11. 영어 발음 신경 쓰지 말고, 혀 굴릴 생각하지 말고, 내용 전달을 어떻게 쉽고 확실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할 것(PT를 영어로 하지만, 영어가 중요한 것이 아님)

12. 발표 시간은 각자 20분으로 엄수할 것. 여러 차례 연습해서 시간 맞출 것

13. 랩미팅 발표에서는 PPT 디자인 신경 쓰지 말 것. 깔끔하게 내용 위주로 만들 것

14. PPT 초안 만든 후, 이 목록을 체크해서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파악할 것

15. 발표자가 아닌 경우, 미팅 전에 논문을 대략 읽고 어떤 내용인지 파악하고 들어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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