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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전에 구입한 책인데, 이제서야 다 읽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말하기(연설, 일상대화 포함) 사례를 통해 효과적인 말하기(결국에는 좋은 글을 쓰는 것과 같은 맥락임)를 생생하게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0962071



노무현 대통령이 말 실수(이견이 있을 수 있음)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지만, 본인의 생각을 명확하게 정리해서 스스로 글을 쓰고 열정적으로 표현했다는 것이 전임/후임 대통령들과 너무나도 다른 점입니다. 노 대통령의 정제되지 않은 언어를 아주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저도 썩 그런 표현을 좋아하지 않지만, 글쓰기와 말하기 관점에서 보자면 배울 점이 많습니다.



수업시간이나 학회에서 국어책 읽듯이 발표하거나 너무 딱딱하게 발표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무대 공포증 때문이 아니라 준비가 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주제에 대해서 아는 것이 많을수록, 발표자료가 충실할수록 편안하고 자신 있게 발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