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추천] 호모 데우스 미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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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kills 댓글 0건 조회 2,471회 작성일 18-02-0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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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 유발 하라리 교수의 책입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011269


지난 여름 동생이 잠깐 귀국했을 때 읽으라고 건네 준 책인데, 이제 다 읽었습니다. 내용과 분량 때문에 몇 달 동안 읽을 엄두를 내지 못 하다가 지난 몇 주 동안 자기 직전에 조금씩 읽었습니다. 아주 바쁜 박사과정 학생보다는 그래도 여유가 있는 학부생이나 석사과정 학생이 읽으면 좋겠습니다.


인류, 종교, 전쟁, 정치, 국가, 과학,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등 그동안 별개로 생각했던 것들을 통합적으로 생각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베스트셀러이므로 구체적인 내용 소개를 생략하고, 이 책을 다 읽은 후에 제가 상상한 내용을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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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미래를 인공지능과 데이터(SNS, 사물 인터넷 등등)가 결정하는 새로운 세상이 되고 있는데, 그렇다면 연구자 역할도 많이 변할 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실험결과로 그래프 그리고, 선행 연구와 비교하여 어떤지 논의하고, 각종 통계와 모델을 이용하여 결과를 해석하고 의미를 찾는 것이 논문 작업입니다. 데이터만 있다면, 이 일을 인공지능이 다 할 수 있는 세상이 올 듯 합니다. 연구자는 주어진 여건에서 시료채취 지점과 장소를 선정하고 시료채취와 기기분석을 통해 자료를 생산하는 오히려 더 기계(로봇)에 가까운 육체적인 일을 하고, 고도의 지적능력을 필요로 하는 논문 작업은 인공지능이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니면 이미 실험재료와 조건만 조금씩 바꾸며 비슷한 논문을 양산하고 있는 연구자들과 마찬가지로, 논문 작성 플랫폼(또는 기본 서식)에 연구결과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최적의 논문이 작성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누군가는 이런 일을 시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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