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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학생들에게 보낸 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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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포닥으로 있을 때 자주 듣던 노래가 드라마 불새(2004년 방영) 타이틀곡인 이승철의 '인연'입니다.



중간 중간에 드라마 대사가 나오는 곡인데,

후반부에 "지금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10년 후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질 수도 있고, 못 가질 수도 있고"라는 주인공 이서진의 대사가 있습니다.



포닥은 단기간에 좋은 논문을 많이 써서 최대한 빨리 좋은 곳에 취업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대사는 당시 내게 어떤 조언이나 격려보다 연구에 집중하게 하는 자극제이자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공부하거나 연구할 때 수시로 중얼거리는 말은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입니다.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남들보다 절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노력하는 것이 내 노하우입니다.



성공적인 대학원 생활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동기부여와 노력.

그리고 하나만 더 추가한다면, 연구실 구성원들에 대한 배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