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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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kills 댓글 0건 조회 1,953회 작성일 14-12-19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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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부임 후 가장 바빴던 학기를 마치고, 이제 월요일부터는 방학입니다.

8월 말부터 9월 첫주까지 일주일의 스페인 학회참석, 추석연휴 다음 주에는 3일 동안의 중국 출장, 그리고 나서 9월 말 프로젝트 중간보고회. 10월 잠시 쉬었다가, 11월 평일 20일 중에서 13일 외부 출장. 12월 과제 최종보고회와 환경분석센터 심사 등 정말 숨가뿐 학기였습니다. 게다가 11월에는 이사도 했고, 이제야 짐 정리가 제대로 되고 있습니다. 여하튼 이번에는 작정하고 제가 소화할 수 있는 가장 바쁜 일정을 소화해 봤습니다. 결국에는 목감기, 몸살, 코피 등등의 부작용이 있었지만, 외부활동과 연구의 균형을 잡기 위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최대한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연구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UNIST 환경분석센터가 "환경부 잔류성유기오염물질 측정기관"으로 지정되어 큰 짐을 덜었기 때문에 보다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미 논문 초안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검토를 못해서 투고하지 못한 논문도 여러 편이고, 새롭게 준비 중인 논문도 몇 편이 되는데 그동안 차분히 앉아서 '생각'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내년에는 새롭게 구상하는 연구들도 많고, 신입생과 새로운 연구참여생도 많이 오기 때문에 연구실 분위기가 많이 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보다 즐거운 연구실 생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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