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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UNIST(유니스트)와 관련된 이슈로 교명을 "과학기술대학교"에서 "과학기술원"으로 변경하는 것이 있습니다.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106/h2011062315033821950.htm



KAIST(카이스트: 한국과학기술원), GIST(지스트: 광주과학기술원), DGIST(디지스트: 대구경북과학기술원)는 교과부가 통합되기 전에 과학기술부가 설립한 교육기능을 가진 연구기관입니다. 이들 대학은 과학기술원(과기원)으로 불립니다. 반면에 UNIST는 교육부가 설립한 이공계 특수대학으로서 과학기술대학교(과기대)로 불리는 국내 최초의 법인화 국립대입니다. 즉, 설립목적은 거의 동일하지만 태생적으로 과기부 소속인지, 교육부 소속인지로 구별됩니다.

그러나 현재 과기부와 교육부가 교과부로 통합된 상황에서 정부에서는 국립 이공계 특성화대학인 KAIST, GIST, DGIST, UNIST를 모두 세계적인 대학으로 육성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전문대와 산업대들이 교명을 과기대로 변경하는 추세입니다(서울산업대->서울과기대, 진주산업대->경남과기대, 경기공업대학->경기과기대). 이렇다보니 특히 UNIST 재학생들이 본의 아니게 산업대/전문대에 다닌다는 오해를 받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 초부터 학교공식명칭을 UNIST(유니스트)로 사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반인들에게는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아예 법적인 교명을 "울산과학기술원(울산과기원)"으로 변경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직 법안 발의단계이므로 과기원으로 교명이 변경될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개교 2년 반만에 여타 과기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사실이 매우 놀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