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를 위한 시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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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kills 댓글 0건 조회 1,720회 작성일 16-08-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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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있어서 대학원 생활처럼 치열하게 주어진 일에 고민하고 정신적/육체적으로 집중할 시기가 없습니다.



밤 늦게까지 연구실에 있으라고 강제하지 않고, 주말에도 연구실에 나오라고 하지는 않지만, 짧은 대학원 기간에 다른 사람이 인정하는 연구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남들보다 노력을 해야 하고, 머리가 뛰어나지 않으면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외국과 달리, 한국의 연구기관에서는 온갖 행정처리로 인해, 일과시간만으로는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태부족입니다. 대학원생 역시, 행정업무와 각종 행사에 많은 시간을 소비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특히, 우리 연구실은 실험을 하는데 시간을 많이 보내기 때문에, 본인이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몇 주 동안 논문 한 편 읽지 않고 실험만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보고서나 논문을 써 봐야, “어느 지역 농도가 높고 낮다”라는 실태보고서 수준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평소에 논문을 많이 읽어야 본인의 연구결과를 제대로 해석할 수 있고, 스스로 논문을 쓸 때 본인도 모르게 전문용어나 문장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주말 이틀 중 하루는 꼭 연구실에 나온다는 생각으로 생활해 보세요. 이 시간에는 온전히 본인 연구에 집중해 보기 바랍니다. 꼭 연구실에 나오지 않더라도 기숙사나 집에서 쉬엄쉬엄 자료도 정리해 보고 논문도 읽으면서 "생각"을 하세요.



학교와 기숙사를 오가며 항상 영어 라디오나 mp3를 듣고, 하루에 한 줄이라도 영어로 뭐라도 쓰세요. 학부 시절과 같이 학기 중에만 전공공부하고 방학 중에는 아무 공부도 안 하는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따로 시간 내서 영어공부 하고 논문 쓴다는 사람이 있으면 보나마나 영어를 잘 할 리가 없고, 논문도 못 씁니다. 영어공부와 연구는 생활화 되어야 하고 그냥 자연스럽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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