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전면 개편에 즈음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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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kills 댓글 0건 조회 1,527회 작성일 20-08-0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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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겨울 대학 3학년 겨울방학에 처음으로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서울대 계정(plaza)에 올렸습니다. 당시에 포토샵을 독학했고, 메모장으로 html 파일을 만들었습니다. 대학원 진학 후에는 포항공대 계정(hemos)에 개인 홈페이지를 올리고 cgi 게시판을 설치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 당시에 나모웹에디터가 개발되어 아주 쉽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게 되었고, 포항공대 연구실 홈페이지, 석사 99학번 홈페이지, BK21 홈페이지, 포항 대잠성당 홈페이지도 만들었습니다.



한때 2000년대 중반 싸이월드가 유행하며 홈페이지 사진 게시판 대신 싸이월드를 링크했습니다. 2009년에 UNIST에 부임하면서 개인 홈페이지를 연구실 홈페이지로 수정해서 올렸습니다. 이 때 테크노트 게시판을 설치해서 10년 넘게 잘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테크노트가 업데이트가 되지 않으면서 보안 문제 등이 생겼고, 올해 봄에 국정원 지침에 따라 서버를 이전하게 되면서 전문업체를 통해 테크노트의 글과 사진을 그누보드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디자인을 전면 개편하기 위해서 부트스트랩을 기반으로 해서 노트패드++ (https://notepad-plus-plus.org/)와 Adobe Dreamweaver로 홈페이지를 개편했습니다. 앞으로도 자잘한 내용을 더 고쳐야 하는데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지금까지의 수정본을 올렸습니다.



요즘은 연구실 홈페이지 제작을 업체에 맡기는 경우도 많고, 구글이나 Wix 등을 통해서 html을 몰라도 쉽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직접 홈페이지를 만들고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제대로 알아야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난 20여년 홈페이지 제작 경험에 의하면, 학교나 업체 서버나 게시판 서비스는 언제든지 중단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술이 계속 발전하기 때문에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구식"이 되어 버립니다. 연구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그냥 예전처럼 기기분석하고 엑셀로 그래프 그리는 수준으로는 좋은 논문을 쓸 수가 없습니다. 끊임 없이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분석기술을 익혀야 최신 연구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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