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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에서 교수승진심사를 더 강력하게 할 예정입니다. 아래 신문기사 참조.

http://www.hibrain.net/hibrainWebApp/servlet/NewsManager?newsCmd=newslist&pageno=1&update_id=7179



세계 20위권 대학의 교수들과 포항공대 교수들을 비교평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연구비 규모, 학생수준, 강의부담, 행정업무 등도 세계 20위권 대학수준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국내 대학의 세계 평가순위가 낮은 이유를 조교수들에게만 전가하는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이미 정년보장을 받은 정교수들이 정하는 룰은 공정하지 못합니다. 정년보장을 받은 교수들도 동일한 잣대로 심사해서 기준미달일 경우 예외없이 퇴출시키거나 연봉을 삭감해야 공정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새 교수 평가 제도가 도입되면 교수들의 연구 역량을 끌어올려 대학 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라는데, 좋은 연구성과를 내는 교수가 반드시 강의를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말해, 지식이 많다고 잘 가르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포항공대와 같이 연구성과만을 강조하다보면 강의를 소홀히 하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